[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 기자] “광주FC는 강팀이다.
”
광주 이정효 감독은 5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다가오는 시즌 소감과 구상을 이야기했다.
광주는 지난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3위에 올랐다.
연봉 지출 순위는 최하위였다.
K리그1에 처음 발을 들인 이 감독의 지도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또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바라는 기대가 크다.
광주FC, 광주시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부담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광주를 향한 견제도 더욱 심해질 예정이다.
이 감독은 “광주는 강팀이다.
내려설 수도 있고 자존심 때문에 맞받아칠 수도 있다.
우리는 강팀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꺾기 위해 상대도 큰 노력을 할 것이다.
어떻게 광주를 상대할지 기대된다.
거기서 발견되는 부족함을 어떻게 채우려고 시간을 투자할지 궁금하다.
얼마만큼 올라갈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거침 없는 발언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 감독은 “나는 매우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한다.
내 인터뷰도 분석하고 반성도 했다.
어떤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지도 생각했다.
내 축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
도가 지나치면 나도 항상 도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
-새 시즌을 맞는 소감은?
기대가 된다.
개막전이 FC서울이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이 서울로 가셨다.
개막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광주와 재계약하면서 연봉도 많이 올랐을 텐데.
내 연봉처럼 하면 ‘폭망’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 않다.
큰 손해를 봤다.
비전에 대해 선수들이 훈련하는 환경에 대해서 구단에서 이야기해줬다.
나도 함께 가고자 하는 생각에 양보하고 계약했다.
내 조건은 같다.
경기장에 오시는 분이 다음이 기대되고 경기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가진 역량을 발휘해서 득점하기 위한 축구를 할 것이다.
이 시간 이후로는 내 연봉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광주에 대한 기대가 올라갔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기대가 크다.
광주FC, 광주시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부담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시안컵을 보며 영감을 받는 부분이 있나.
호주와 8강전 경기를 다 봤다.
후반을 좋게 봤다.
내가 원하던 움직임을 가져가더라. 많이 좋아했다.
지금 4강에 올라갔는데 잘하고 있다.
그 축구에 대해 감독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응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인터뷰도 많은 화제가 됐다.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한다.
내 인터뷰도 분석하고 반성도 했다.
어떤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지도 생각했다.
내 축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
도가 지나치면 나도 항상 도발할 생각을 갖고 있다.
-서울에 린가드가 온다고 하는데.
리그 흥행을 위해서 홈 경기를 바꿔야 하나 싶다.
경기장에 찾아올 팬들이 많을 것 같다.
일정이 나중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호연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데.
공식 오퍼가 온 적도 없다.
전술 훈련하면서 정호연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드필더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멀었다.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그때 도전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엄지성, 허율, 변준수가 1차 동계훈련을 못 했는데.
엄지성과 허율이 대표팀에 차출된 건 걱정하지 않는다.
변준수가 걱정되긴 한다.
7일에 합류한다.
훈련하다 보면 문제점을 개선해서 녹아들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겠다.
-선수단에 목표 설정한 것이 있는지.
아직 목표를 공유는 안 했다.
어떻게 보면 잔류, 파이널A가 우선이라기보다 더 큰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
개막하기 2주 전에 이야기하려고 한다.
선수 영입을 살펴보면 몇 년 후를 보고 있다.
감독이라면 우승이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 중에 주목했으면 하는 선수가 있다면.
박태준이 괜찮은 것 같다.
박태준은 밀집수비의 파훼법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것 같다.
팀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이희균이 큰 것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이희균은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이희균을 다른 선수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조금 더 이희균이 큰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보겠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
내가 바꿔주면 K리그를 씹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감히 해본다.
-상대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는지.
광주는 강팀이다.
자존심 때문에 맞받아칠 수도 있다.
우리는 강팀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어떻게 광주를 상대할지 기대된다.
부족함을 어떻게 채우려고 시간을 투자할지 궁금하다.
얼마만큼 올라갈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기대된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평가하자면.
선수 영입에 있어서 육성한다는 단어는 쓰지 않았으면 한다.
누가 오든 선수를 성장시켜야 한다.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고 왔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나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개선할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공이 없을 때 동료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인지시키고 있다.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부분이 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의견을 개진하는 선수가 있는지.
선수들이 어떻게 의견을 내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실 것이다.
나도 한번 생각해보겠다.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지 자신을 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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