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전반 19분 이재성의 선제골러 1-0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최전방에 조규성을 배치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을 2선에 섰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포백은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1분 첫 슛을 내준 데 이어 전반 5분 차이디드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골킥이 하프라인을 넘어 김영권의 머리를 그쳐 차이디드에게 향했고, 박스 안 슛까지 연결됐다.
전반 12분에는 황인범의 스루 패스를 받은 박스 안에서 받은 손흥민이 오른 슛을 떄렸지만 총송의 몸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한국은 태국의 배후를 노리는 패스 등으로 기회를 엿봤다.
이으코 결실을 맺었다.
전반 19분 이강인이 조규성을 향해 찌른 스루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았다.
골키퍼가 처리하러 나온 사이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재성에게 건넸고, 빈 골문을 향해 툭 차 넣었다.
이 골로 이재성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펼쳐진 이라크와의 평가전 이후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A매치 통산 11호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태국전 도움 이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갔다.
촘촘한 수비벽을 세운 태국을 상대로 측면 뒷공간을 틈틈이 엿봤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지만, 김민재가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전반 38분에는 수파난이 웡고른에게 패스를 했고,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공은 뒤로 빠졌지만 위험한 장면이었다.
곧장 이어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는 헴비의 백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막판 태국은 세트피스 상황을 맞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2분에는 한국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태국 윙고른의 슛을 조현우가 정면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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