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 기자] “운 좋게 찬스가 왔다.
돌풍 일으킬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
강원FC 이상헌(26)은 이번시즌 초반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다.
강원이 치른 6경기에서 벌써 7골을 넣었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이상헌의 활약 덕분에 강원은 전북을 3-2로 격파하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미 커리어하이는 기록했고, 득점 부문 선두다.
이상헌은 전북전이 끝난 뒤 “나한테 찬스가 운 좋게 오는 것 같다.
팀적으로 튀르키예에서 준비했던 축구를 하고 있다.
완성도를 높여서 색다른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강원 윤정환 감독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같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위치와 결정력이 득점 요인이 아닌가 싶다.
다른 요인은 편하게 축구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기회를 잘 살리는 게 선수의 능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작 이상헌 자신도 이 정도 페이스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상헌은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뛰는 선수. 강원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뛰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
공격 포인트 목표가 없었는데, 감독님이 10개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답했다.
더 많은 득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이번시즌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빌드업은 물론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이상헌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집중했다.
운 좋게 찬스가 오는 것 같아서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파이널 A로 가기로 했었고 하고자 하는 축구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증명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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