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KCC 우승을 이끈 허웅(32·185㎝)은 KBL 최고 인기스타다.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다.
화려한 ‘슈퍼스타’지만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남자농구와 KBL을 대표하는 허웅은 3년 연속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차지했고, 총 5번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L에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다.
단순히 배우 같은 외모에 팬들이 모이는 게 아니다.
허웅은 상대 집중견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에이스의 역할을 한다.
챔피언 결정전 5경기에서도 경기당 평균 18.8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실력도 출중하니 인기 있는 게 당연하다.
최고의 스타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는 허웅이지만 그의 근성과 노력을 아는 이는 드물다.
허웅은 쉴 틈 없이 농구에 매달리는 노력파다.
어떤 일이 있어도 훈련을 빠트리지 않는다.
성실함 그 자체다.
KCC 관계자는 “(허)웅이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여느 선수들과 가장 다른 점은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이다.
방송 등 다른 일정이 있어도 꼭 체육관에 나와 훈련을 빠짐없이 하고 간다”면서 “허웅이란 선수가 화려하게 보이지만 선수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을 해서 올라선 자리”라고 강조했다.
허웅의 아버지인 농구 레전드 허재 역시 “(허)웅이는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였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했다.
근성과 끈기는 나도 인정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KCC는 ‘슈퍼팀’이라 불린다.
그만큼 개성 강한 선수들이 모였다.
하지만 성실한 허웅이 모범을 보이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고, 그토록 원하던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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