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수원FC가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서 포항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21을 쌓은 수원FC는 3위 울산HD(승점 24)를 3점차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11연속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2위 김천 상무(승점 25)와 승점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상대 뒷공간을 노리면서 공격 태세를 갖췄다.
전반 8분 수원FC의 역습 상황.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강상윤과의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뒤로 흐른 세컨볼을 이재원이 때렸지만 황인재 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23분에는 정재민의 반대쪽으로 절묘하게 넘겨준 낮고 빠른 패스를 김주엽이 받아 슛을 때렸는데, 태클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내 온필드리뷰를 실시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4분 뒤 완델손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왼쪽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1분 수원FC가 위기를 모면했다.
박스 안에서 홍윤상이 내준 패스를 정재희가 받아 슛까지 연결했는데, 안준수 골키퍼가 처냈다.
변수가 닥쳤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김종우가 볼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종아리를 부여잡고 넘어졌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맛을 봤다.
주인공은 후반 교체 투입된 정승원이었다.
이승우의 전진 패스를 왼쪽 측면 박스에서 받은 안데르손이 컷백을 찔렀고, 정승원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1분 뒤 포항도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홍윤상의 논스톱 슛은 오른쪽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안준수가 또 한 번 슈퍼세이브를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호재가 받아 슛을 때렸지만, 안준수가 두 팔을 뻗어 걷어냈다.
포항은 조르지를 넣으면서 이호재와 투톱을 꾸렸고, 후반 25분에는 정재희와 백성동을 빼고 김인성과 어정원을 넣으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9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받아 방향을 살짝 틀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몰아붙였지만 수원FC의 수비벽이 탄탄했다.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1연속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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