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AP/뉴시스 |
차근차근, 다시!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스 파드리스)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밀워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20(268타수 59안타)을 유지했다.
호쾌한 스윙은 5회 말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투수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2구를 공략했다.
시속 85.3마일(137.3㎞)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살짝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브렛 설리반의 번트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홈에 들어왔다.
시즌 40번째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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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지표가 떨어졌다.
김하성은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등을 때려냈다.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떠올리면 아쉬움은 더 크다.
확실하게 임팩트를 내야하는 시점이지만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은 듯하다.
공격력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니 수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거머쥐었다.
올해는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자꾸 포착된다.
22일 밀워키전이 대표적이다.
5회 초 1사 2루에서 잭슨 추리오의 유격수 방면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스가 발생했다.
5-4로 앞선 7회 초엔 살 프레딕의 땅볼을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41승41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NL 중부지구 1위는 밀워키다.
45승33패(승률 0.577)를 작성 중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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