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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나? 센강 수질 오염에, 질병까지 걸렸다…벨기에 트라이애슬론, 경기 직전 기권 [파리 2024]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05 09:11:53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센강 수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센강의 수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수질 악화로 인한 질병까지 걸린 선수들이 경기를 기권하는 상황에까지 치달았다.

BBC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가 지난 4일 센강에서 수영했던 여자 트라이애슬론 선수 클레어 미셀의 몸이 좋지 않아져, 혼성 경기를 기권한다”고 보도했다.

미셀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에슬론 여자 개인전에 출전했는데, 벨기에 측은 미셀이 센강의 수질 때문에 대장균에 감염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일 스위스 관계자들도 트라이애슬론 선수 아드리앙 브리포드가 감염병에 걸렸다고 우려를 표했다.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의 수질 개선 사업에 14억유로(약 2조 100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수질이 나아지지 않으며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여기에 비가 내리면서 오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

개막 이후로도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자, 이틀 연속 공식 훈련을 취소한 이유다.
센강의 수질을 두고 이와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벨기에 측은 이날 “향후 올림픽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개최하는 데 있어 이번 일이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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