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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김택형, 밸런스 문제…장지훈, 좋게 보고 있다” [SS고척in]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06 17:32:43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같은 날 전역한 두 선수의 초반 경기 모습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SSG 마무리를 맡았던 투수 김택형(28)이 지난달 15일 전역 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은 “밸런스가 아직 맞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김택형은 상무 제대 후 5경기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무려 0.296에 달한다.

입대 직전인 2022시즌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당시 17세이브를 올렸기에 기대가 컸다.

SSG 이숭용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앞서 “김택형의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투구 밸런스가 생각한 만큼 잘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감독이 생각한 해결책은 밸런스가 맞을 때까지 공을 던지는 것이다.
이 감독은 “공을 더 많이 던지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SSG 관계자는 “김택형이 밸런스를 잡기 위해 1군에서 던져야 할지, 2군에서 던져야 할지 코치진들이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함께 상무 제대한 또다른 불펜 장지훈(26)에 대해선 호평했다.

이 감독은 “(장)지훈이는 되게 좋게 보고 있다.
지금보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하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에서 커브 쓰는 거나, 투구 템포 등등 우리팀에서 굉장히 필요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장지훈은 제대 후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했다.
피안타율도 0.118에 불과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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