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남기고… 女레슬링 포갓, 150g 초과 실격
7일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던 비네시 포갓(29·인도)이 계체 초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고 실격당했다.
초과한 체중은 불과 ‘150g’이었다.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이틀간 열리는 경기 일정 동안 50㎏ 미만으로 몸무게를 유지해야만 한다.
보통은 결승에서 기권하면 은메달을 받지만, 포갓은 실격당해 이마저도 놓쳤다.
규정상 포갓의 순위는 최하위로 남는다.
전날 밤부터 급격하게 살을 빼야 했던 포갓은 현재 선수촌 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마라토너가 100m에…? 솔로몬제도 황당실수
자국 올림픽위원회의 실수로 장거리 육상 선수가 100m 경기에 출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100 예선 경기에 솔로몬제도의 샤론 피리수아(30·사진)가 출전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마라톤에 출전한 장거리 전문 선수다.
올림픽은 스포츠 약소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을 보장한다.
솔로몬제도 올림픽위원회는 당초 피리수아를 와일드카드로 올려놨는데, 파리 올림픽위원회는 100m 선수를 추천하라고 통보했다.
승마 세계 1위 에커먼, 뼈아픈 낙마 ‘실격’
승마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선수가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승마 개인 장애물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헨리크 에커먼(43·스웨덴·사진)은 장애물 하나를 통과한 뒤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설치된 곳 앞에서 떨어졌다.
그의 말 킹 에드워드는 에커먼을 떨어트리고 반대 방향으로 가버렸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커먼은 실격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곧바로 일어나서 경기장 밖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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