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KT가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홈 3연전 기선제압은 덤이다.
5위 싸움도 계속한다.
이강철 감독이 총평을 남겼다.
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전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3연승이다.
4연승을 올리며 한창 기세가 오른 롯데를 만났다.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쉬고 왔다는 점도 걸렸다.
반대로 KT는 전날 광주에서 KIA와 12회 승부를 펼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투타 모두 KT가 더 강했다.
벤자민은 7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이다.
2년 연속 10승이 눈앞이다.
불펜은 살짝 아쉬웠다.
주권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상동이 0이닝 1실점, 김민이 1이닝 1실점이다.
그래도 승리에 큰 지장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스리런 아치를 그리는 등 2안타 3타점을 터뜨렸다.
배정대가 4안타 2타점, 김민혁이 4안타 1타점 4득점이다.
심우준의 1안타 2타점, 김상수의 2안타도 나왔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최근 선발 4명이 차례대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좋은 경기 할수 있었다.
오늘 벤자민도 7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대현의 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과 볼 배합도 좋았다”고 짚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민혁, 배정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심우준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타점을 기록했고, 황재균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선수들 지방 원정 경기 후 피곤할 텐데 정말 수고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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