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가을야구,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한화가 승리를 노래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7-4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54승2무60패를 작성, 5위 KT(58승2무60패)와의 거리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시즌 막바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화다.
최근 6경기서 5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최고 153㎞에 달하는 강속구와 더불어 주 무기인 스위퍼를 곁들었다.
공격적인(스트라이크 비율 72.4%) 경기 운영으로 경기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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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역시 힘을 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장진혁은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1회 초 상대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3점짜리 우월포를 터트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장진혁은 최근 5경기서 4개의 아치를 그려내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리드오프로 나선 황영묵도 3안타 3득점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요나단 페라자(2안타 1타점 1득점), 노시환(2안타 2득점) 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올 시즌 도약을 꾀했다.
지난 몇 년간 진행된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 것. 그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비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류현진을 비롯해 외부 자유계약(FA) 안치홍 등 전력 보강에 애썼다.
시즌 중간 사령탑을 교체한 데 이어 외인 교체 카드 두 장도 모두 활용했다.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8월 이후 11승7패를 올리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승률 2위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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