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의 메인 이벤트 대진이 공개됐다.
오는 14일 태국 방콕의 전설적인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인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 대전의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의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홈그라운드인 태국에서 열리는 만큼, 6경기 중 4경기가 무에타이 경기로 구성됐다.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가 각각 무에타이와 MMA 매치로 결정되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미얀마의 강자 살라윈 펫농키(Salaween Petnongki)와 한국의 워리어 하트 권기섭이 66Kg급 무에타이로 격돌한다.
살라윈 펫농키(25)는 비록 젊은 나이지만, 무려 81승 40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살라윈은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도 활약하며 강력한 타격과 끊임없는 전진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해 왔다.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정교한 기술은 그를 단숨에 주목받는 선수로 만들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가 어떤 전략으로 권기섭을 상대할지 기대가 모인다.
권기섭(24, IBGYM)은 한국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해 온 실력파다.
23승 6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술과 링 위에서의 침착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권기섭은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전략적 플레이와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살라윈의 노련하고 강력한 압박에 맞서 권기섭이 어떤 대응을 할지, 그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인 이벤트는 살라윈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지만, 권기섭이 이 압박을 어떻게 버텨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을지가 관건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태국의 MMA 강자 욧카이껫 Y2K 페어텍스(Yodkaikaew Y2K Fairtex)와 한국의 하이어 김종필이 밴텀급 경기를 펼친다.
Y2K(33)는 원 챔피언십에서만 3승 4패의 전적을 기록했으나 내리 4연패를 겪으며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익숙한 무에타이로 복귀해 One Friday Fights 11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무에타이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Y2K는 약 2년 만에 MMA 무대로 돌아오며, 이번 대회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맞서는 김종필(24, 성서쎈짐)은 한국 격투기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았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김종필은 복싱을 베이스로 한 뛰어난 타격 기술과 함께 그래플링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하는 전방위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공격적이면서도 유연하며, 언제든 상대의 허점을 노려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는 김종필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을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로, 그가 어떤 전략으로 Y2K의 노련함을 상대할지 기대된다.
코메인 이벤트는 Y2K의 경험과 김종필의 젊은 패기가 맞붙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다.
Y2K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김종필의 기세와 타격 능력이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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