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니는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며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국감 출석에 대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
나가고 싶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매니저와 회사(소속사)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며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1일 하니는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매니저가 자신을 보고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소속사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진스 측과 하이브 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면서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하니는 같은날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오전 뉴진스 팬덤은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등 관계자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니즈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이모 어도어 부대표는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라며 "박태희 하이브 CCO와 조모 하이브 실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 위반 혐의"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니즈는 김 대표와 이 부대표가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조처하지 않고,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의 요구를 경시해 향후 음악 작업을 방해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CCO와 조 실장에게는 악의적인 개인정보 탈취 및 불법적인 누설·제공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