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하루에 2승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90%를 잡았다.
KIA가 삼성을 몰아치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챙겼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뽐내며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도 5-1로 이겼다.
21일 1차전이 열렸고,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경기가 멈췄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비 때문에 22일도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3일 재개했다.
삼성이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이틀이 지나 상황이 완전히 변했다.
7회에만 4점을 뽑으며 뒤집었고, 추가점까지 내며 웃었다.
2차전도 챙겼다.
이번에는 무난한 승리다.
1회말에만 5점을 냈다.
승기를 확실히 잡고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요할 때 추가점까지 뽑으면서 웃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에 달한다.
20번 가운데 18번이다.
그만큼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은 속절없이 밀리고 말았다.
1차전 6회초 찬스를 날린 것이 치명타가 됐다.
기가 꺾였다.
2차전은 더 크게 밀렸다.
광주 원정 2연패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1이닝 8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준영(0.1이닝)-장현식(1.2이닝)-곽도규(0.2이닝)-정해영(1이닝)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터뜨렸다.
1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타점, 나성범이 2안타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12개)을 기록했다.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이우성이 1안타 2타점 올렸다.
김태군도 1안타 1타점이다.
삼성은 선발 황동재가 0.2이닝 5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승민과 송은범도 2이닝 1실점씩이다.
마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4안타, 류지혁이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준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영웅도 1안타 1타점. 나머지 8명이 합계 2안타다.
안타 자체는 KIA보다 2개 더 쳤다.
KIA가 10개, 삼성이 12개. 집중력 부재다.
1회말 박찬호 볼넷, 소크라테스 우전 안타, 삼성 포수 견제 송구 실책 등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김도영이 2루 땅볼을 쳐 타점을 생산했다.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2-0이 됐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계속됐고, 김선빈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쐈다.
이어 이우성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0이 됐다.
2회말에는 김도영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시리즈 첫 홈런. 6-0으로 달아났다.
4회초 삼성이 1점 만회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현준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다.
투수에게 송구까지는 했는데 양현종이 놓쳤다.
투수 실책이 겹쳤다.
그사이 1루 주자 류지혁이 홈까지 들어왔다.
1-6이다.
5회말 KIA가 다시 간격을 벌렸다.
최형우 우중간 2루타, 나성범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1을 만들었다.
삼성이 6회초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다.
8회말 KIA가 김태군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 내면서 달아났다.
9회초 김영웅 적시타로 3-8이 됐으나 그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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