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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내야수 이재현(삼성)이 큼지막한 대포로 추격의 의지를 깨웠다.
이재현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 9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 말 쫓아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포효했다.
호쾌한 장면은 1-7로 끌려가던 5회 말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현은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초구를 공략했다.
148㎞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들어오자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힘 있게 날아간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재현은 프로데뷔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일궜다.
올해 정규리그 109경기에선 타율 0.260, 66타점 등을 기록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공격보단 수비 쪽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허를 찌르는 대포로 팀의 사기를 높였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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