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17일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선수단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개막 5연승 뒤 3연패. 여전히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공백은 있지만 희망이 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3-25 23-25 19-25)으로 졌다.
3세트까지는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4세트 초반 급격히 무너졌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3세트까지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세트는 실망스러웠다”며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끌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3연패에는 최근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엘리안의 공백이 크다.
권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좋은 경기력이 나오면 이겨야 하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가 빨리 들어와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엘리안의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채워주면서 힘을 내고 있다.
이날 구교혁이 14득점(공격성공률 45.16%)으로 활약했다.
2024~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윤하준은 4득점하며 3경기 만에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권 감독은 “구교혁은 선발로 나선 게 3번인데, 가면 갈수록 잘하고 있다.
부담을 덜고 이겨내야 (지금 위치가) 교혁이의 자리가 된다”며 “심적으로 흔들리면 안 된다.
그런 걸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윤하준에 대해선 “연습 때 괜찮아서 기용했다.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이 정도해주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수원=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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