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손잡고 기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SSG와 함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21일 공동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동 기부 캠페인은 2021년 체결된 대한항공-이마트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로 4년째 대한항공과 SSG는 서로를 홈 경기장에 초대, 이벤트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 적립은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 1개당 10만원을 SSG 투수들의 삼진 1개당 2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126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이후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29개로 290만원, SSG는 삼진 359개로 718만 원을 적립했다.
두 구단의 총모금액 1008만 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의 기초생계비 및 교육비로 활용된다.
이번 ‘랜더스 데이’ 시구자로는 SSG 랜더스 투수 한두솔이 참여했다.
한두솔은 “인천 연고 두 구단이 함께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4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많은 삼진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기부금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점보스 주장 한선수는 “우승을 위해 한 경기, 한 포인트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지만 특히 홈경기에서의 서브에이스는 기부금 적립과 함께하다 보니 소중함이 더한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시즌 남은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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