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안나린(28)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그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은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400만달러(56억 원) ‘잭팟’ 주인공은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16번 홀까지 선두였던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졌으나 17번 홀(파5)에서 이글, 18번 홀(파4) 버디를 해내는 등 막판 2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이번 시즌 상금 605만달러를 기록,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신인왕에 각각 도전한 유해란과 임진희는 모두 이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시즌 최소 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둘의 시즌 평균 타수는 후루에가 69.989타, 유해란 70.00타다.
0.01타 차로 후루에가 베어 트로피를 품었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대회 전까지 2위였던 임진희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2위, 1위였던 사이고 마오(일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에 오르면서 사이고가 여유롭게 신인왕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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