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기량 향상을 위해 황동재(23)와 이재현(21)을 미국으로 보낸다.
삼성 핵심 선수들이다.
삼성은 2일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미국으로 간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황동재와 이재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동재와 이재현은 오는 3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몸 상태 분석 및 신체 역량 측정 과정을 거친 뒤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할 계획이다.
둘은 약 3주간의 일정을 마친 뒤 23일 귀국한다.
구단 지원 인력 3명도 동행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돕기로 했다.
황동재가 2020년 1차 지명자, 이재현이 2022년 1차 지명자다.
삼성의 현재이면서 미래다.
이들의 성장은 삼성에게도 필수다.
젊은 투타 핵심 자원의 기량 발전을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이 두 선수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다.
또한 구단은 황동재가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을 정립할 수 있기를, 이재현이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재현은 삼성 부동의 주전 유격수다.
2024시즌 109경기,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를 기록했다.
수비는 이미 KBO리그 최고 수준이다.
공격에서는 더 발전의 여지가 있다.
황동재는 2024시즌 15경기 42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경기씩 나섰다.
가능성은 확인했다.
선발 한 자리 차지할 자원이다.
이번 미국행이 계기가 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1월 드라이브라인 도쿄 세션에 선수 10명을, 지난 4월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푸시 퍼포먼스에 최채흥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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