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인도 기업 히어로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이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대회 종료 결과 김주형은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인도 기업 히어로가 주최한 이벤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주형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김주형은 "캐디와 의사소통이 좋아졌다. 우리는 잘 적응한다. 목요일 이후 잔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정해 보니 효과가 있었다. 나 자신을 믿고, 내 과정을 믿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은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2000만원). 셰플러는 김주형과 6타 차인 25언더파 263타를 쌓았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절친이자, 경쟁자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셰플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셰플러는 9번이나 우승에도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를 세우고 있다. 빨리 가서 안아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상위 20명을 초대한다. 3위(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는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4위(15언더파 273타)는 미국의 악샤이 바티아, 5위(14언더파 274타)는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가 차지했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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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우즈 주최 대회서 준우승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인도 기업 히어로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이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대회 종료 결과 김주형은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김주형이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인도 기업 히어로가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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