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글로벌히트’, 경마 신흥 강국 중동서 새 역사 쓰기 도전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12-19 18:47:18
미리보는 2025 글로벌 경마
2025년 ‘두바이레이싱카니발’ 출전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 격 대회
‘사우디컵’ 단기간에 국제 위상↑
세계 최고상금 경마 대회 우뚝


최고의 호흡으로 2024 그랑프리 경마 우승컵을 들어올린 ‘글로벌히트(4세 수말, 방동석 조교사, 김준현 마주)’와 김혜선 기수가 102년 한국 경마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중동으로 떠난다.
이에 글로벌 경마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동 경마에 시선이 쏠린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2025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에 나선다.
2025년 4월5일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성격을 띄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은 지난 11월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6~8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 중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가 도전하게 될 첫 번째 경주는 내년 1월24일 펼쳐지는 1900m 더트경주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다.
2024 한국 경마 정상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2025년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중동 경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9년 두바이 월드컵 결승 진출한 돌콩이 질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4월 5일 메인경주인 두바이 월드컵에는 총상금 1200만달러(한화 약 168억원), 우승마주에게는 총 상금의 58%인 696만 달러(약 97억원)이 걸려있다.
이날 함께 시행되는 고돌핀 마일, 론진 두바이 시마 클래식 등 총 9개 경주에 걸리는 상금의 총합은 3050만달러(약 427억원)로 베팅이 금지된 이슬람교의 특성상 상금은 모하메드 국왕을 비롯한 왕족이 출연하거나 유럽 축구와 테니스 그랜드슬램 스폰서로도 유명한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 등이 후원한다.

두바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도 적극적이다.
올해로 6회 차, 아직 역사는 짧지만 단일경주에 2000만달러(한화 280억원)를 상금으로 내걸며 두바이로부터 ‘세계 최고상금 경마대회’이라는 타이틀을 뺏어왔다.

2025년 2월21, 22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에서 시행되는 사우디컵은 메인경주를 포함해 17개 경주가 펼쳐지며 총 상금은 3760만 달러(한화 약 526억원)로 이는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메인경주인 ‘사우디컵’ 총 상금만 무려 2000만 달러로 작년에는 미국의 ‘세뇨르 부스카도르(SENOR BUSCADOR)’가 일본의 우스바 테소로(USHBA TESORO)를 코차로 제치고 10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좌석예매만 165리얄(SAR)로 6만원, 경주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웃도어 테이블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4500리얄(SAR)로 170만원에 달하고, 지인들과 완벽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스위트는 ‘억’소리 나는 1억원을 호가하지만 럭셔리 스포츠이자 문화예술 및 정재계 인사들까지 한 데 모이는 사교의 장인만큼 티켓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2024년 두바이월드컵 시상식 모습. 두바이레이싱클럽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역시 지난번 사우디컵 제7경주 네옴 터프컵(G2, 2100m)에 자신의 말인 ‘스피릿댄서(SPIRIT DANCER)’을 출전시켜 우승마주의 영광을 안으며 전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경마 전문가는 “모래 주로를 거칠게 질주하는 경마는 중동의 상징성과 함께 경마의 중심인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서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핵심 스포츠”라며 “‘스포츠 워싱’이라는 비판과 우려의 시선도 많지만 경주마 생산 등 말산업의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마시행국은 경주마의 수준과 경주편성 체계, 인적·물적 인프라 수준 등을 고려해 크게 PART1~3 국가로 분류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과 동일한 PART2 국가임에도 사우디컵이 단기간 내에 세계 최정상급 국제경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수준의 상금과 함께 사우디의 국가적 매력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 또한 주효했다.

현재 한국에서 시행 중인 국제경주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상금수준의 점진적인 향상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 우리 고유의 자원과 결합한 ‘세계인의 경마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을 계속하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