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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영입에 오타니도 방긋(?)…이기지 못하면 사버리는 ‘악의제국’ LAD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악의 제국’ LA다저스의 올겨울 행보가 거침없다.
지난해 원조 ‘악의 제국’ 뉴욕양키스를 월드시리즈(WS)에서 격침하고 정상에 오르더니, 스토브리그에서도 선수 수집에 열성이다.

최근 김혜성에 이어 ‘제2의 오타니’ 사사키 로키 영입에 성공했고, 이번엔 오타니 킬러인 ‘좌완 파이어볼러’ 마무리 태너 스캇을 잡았다.
4년 계약에 7200만 달러(약 1050억원)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광폭행보다.

스캇은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고, 2022년 마이애미로 이적해 마무리도 뛰었다.
2023년 74경기 78이닝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2.31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샌디에이고에선 28경기 26.1이닝 3승 1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73을 작성했다.
2024시즌 전체로 보면 72경기 72이닝 평균자책점 1.75다.
기록에서 보듯 톱클래스 불펜투수다.



스캇이 다저스 멤버가 되며 오타니도 웃게 됐다.
오타니는 스캇 상대 통산 9타수 1안타로 타율이 0.111로 저조했다.
9번 대결해 안타 하나만 기록했다.
그런 천적 관계 투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

이기지 못하면 사버리는 LA다저스라고 할만하다.
올해 다저스는 WS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MLB닷컴은 “오른손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한 다저스가 스콧을 영입해 뒷문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 WS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다”며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3연패를 달성한 뒤에 2년 연속 WS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는데, 다저스는 이번 겨울 적극적인 영입으로 2연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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