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9분 득점포를 가동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축포’를 쏘아 올렸다. 국내외 스포츠는 설 연휴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김민재는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9분 조슈아 키미히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포로 올 시즌 리그 2호골, 공식전 3호골을 기록했다. 팀은 리그 5연승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고 평점이 따라왔다.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팀에서 가장 높은 8.6점을 부여하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최고 평점 7.70을 부여했다. 설 연휴의 시작을 득점포로 알린 김민재는 마지막 날도 책임진다. 오는 30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슬로바키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리그에서와 달리 UCL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현재 4승3패(승점 12)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못 들면 9~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 26일 랭스와의 리그1 19라운드에 출전한 이강인. 사진=AP/뉴시스 | 이강인(PSG)은 흔들리는 입지를 다잡아야 한다. 이강인도 30일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UEFA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출격한다. 이강인은 올해 들어 PSG가 치른 6경기 중 4경기 출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단 1경기뿐이다. 공격포인트도 도움 1개가 전부다.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른 2024∼2025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5분 교체됐다. 팀도 1-1로 비겼다. 팀 내 입지가 단단하지 않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뉴캐슬 등과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다. PSG에 남든, 이적을 하든 중요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한방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설연휴 국내에서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겨울 스포츠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남자프로농구 ‘S더비’가 펼쳐진다. 설 당일인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치러진다.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리그 선두 SK가 앞서지만, 라이벌전답게 앞선 3번의 맞대결 모두 4점 차 내에서 승부가 갈릴만큼 뜨겁다. 득점 1위 자밀 워니와 3위 코피 코번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 정관장 메가와 부키리치. 사진=KOVO 제공 | |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제공 |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빅매치가 이어진다. 남자부에서는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현대캐피탈이 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추격의 불씨를 살릴지 시선이 쏠린다. 최고의 국내 선수 에이스 자리를 두고 현대캐피탈의 허수봉과 대한항공의 정지석의 맞대결에 승패가 가릴 전망이다. 여자부에서는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흥국생명과 13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정관장이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최고의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우며, 정관장은 올 시즌 ‘핫 듀오’ 부키리치와 메가를 내세운다. 설날이면 민속씨름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30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백두장사(140kg 이하)의 2002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와 최성민(태안군청)의 경쟁이 관심을 모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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