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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에이스’ 이우석 “요즘 수비가 재미있네요”

울산 현대모비스가 ‘에이스’ 이우석 활약을 앞세워 단독 2위 자리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소노를 101-80으로 물리쳤다.
24승14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조동현 감독 쌍둥이 형인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23승14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찼다.

33분을 뛴 이우석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4개를 곁들였다.
수비에서도 이우석 활약은 빛이 났다.
케빈 켐바오를 마크한 10득점으로 묶었다.
이 경기 전까지 켐바오는 평균 18.1득점을 넣었던 선수다.

이우석은 “경기 초반 조 감독님께서 켐바오 수비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경기 전에도 켐바오 영상을 보면서 뭘 잘하는지 분석하면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팀은 비디오 미팅을 1시간 넘게하는 등 영상 분석 시간을 오래 갖는 편”이라며 “이렇게 영상을 보면서 어떤 부분이 잘 됐는지, 개선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이번 경기에서 포워드인 켐바오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가드를 맡기도 한다.
이에 이우석은 “힘들기보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사실 요즘 수비가 재미있다”고 여유를 부렸다.

현대모비스는 팀을 지탱하던 함지훈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지난달 초부터 뛰지 못하고 있다.
함지훈 부상 이후 현대모비스는 1위 서울 SK와 격차도 서서히 멀어졌다.
이우석은 “팀은 지고 있는데 ‘에이스’라고 불리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함)지훈이형이 돌아와도 잘해야겠지만 없을 때도 잘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 팀은 젊기 때문에 신나게 경기를 해야 한다”며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주춤하지 말고 자신있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이우석은 2020~2021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33분50초를 뛰고 있는 이우석은 평균 12.5득점 3점슛 2.1개 5.3리바운드 3.5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모두 자신의 커리어 최고 기록이다.
이우석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뛰고 있지만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잠도 많이 자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음식도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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