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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이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입장 차가 분명하다.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이미 정규리그 순위를 확정했다.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반면, KB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마지막 남은 봄 농구 티켓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신한은행과 11승18패로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대전적 3승3패로 동률인 가운데 맞대결 득·실점서 KB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종전서 이기면 봄 농구 확정이다.
고민이 큰 것은 삼성생명도 마찬가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으니) 어느 정도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오해받을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치진과 상의했다.
사실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이 꽤 있다.
평소대로 하되, 출전 시간을 조금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40분 가까이 뛰던 친구들이 10분 미만으로 뛰고 그렇진 않는다.
승패를 떠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B도 정정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삼성생명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날만큼은 다른 결과를 기다린다.
김완수 KB 감독은 “사생결단”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끄덕였다.
이어 “상대 순위가 결정이 됐지만,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물 흐르듯이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라인업이 바뀌고 그러면 더 헷갈릴 것 같다.
결국 내가,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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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용인=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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