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사직에 봄이 찾아왔다.
시범경기 개막을 맞아 팬들이 화끈하게 응답했다.
원정팀 KIA 팬들 또한 많다.
오픈한 표가 거의 다 팔렸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KIA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펼쳤다.
롯데는 박세웅을,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현장에 들어왔다.
내야를 거의 꽉 채웠다.
롯데는 이번 시범경기 내야 및 그라운드석만 개방한다.
외야는 열지 않는다.
그래도 총 1만7783석이다.
웬만한 정규시즌 못지않은 수준.

기다리고 기다린 야구가 문을 열었다.
‘전국구 인기팀’이 시범경기 개막부터 붙었다.
2연패를 노리는 KIA와 올해는 가을야구 무대를 밟겠다는 롯데의 격돌. 시범경기지만, 그래도 공식 경기다.
팬들 오랜 기다림도 끝났다.
스프링캠프 평가전 중계 때도 수만 명이 지켜봤을 정도다.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열기가 뜨겁지 않으면 이상하다.
시작부터 응답했다.
1만7328석이 팔렸다.
판매율 97.4%다.
참고로 2024시즌 롯데 정규시즌 사직구장 경기당 관중이 1만7860명이다.
이쯤 되면 시범경기가 아니라 그냥 시즌 경기다.
판매단가는 내야석 기준 5000원이다.
중앙 테이블석 1만원, 그라운드석(88석)은 2만원이다.
사실상 다 팔렸다.
토요일 오후를 맞아 많은 팬들이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롯데도 응원단을 운영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원정팀 KIA 팬 화력도 뒤지지 않는다.
3루 쪽은 KIA 응원 막대와 타올을 준비해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보였다.
응원단은 없지만, 팬들이 ‘알아서’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에 기를 보냈다.
롯데는 “시범경기 팬 서비스 차원에서 티켓을 판매한다.
경호, 청소, 응원단 실비 보전 정도의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은 유료지만, 평일은 무료로 개방한다.
단, 평일에도 그라운드석 88석은 유료로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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