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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PS)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플레이오프(PO) 1, 2경기 모두 5차전까지 간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025 PO’ 4차전서 51-48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엔 KB국민은행이 우리은행과의 PO 4차전서 62-61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5전3선승제 기준, PO서 5차전이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두 경기 모두 열리는 것 역시 최초다.
3전2선승제로 범위를 넓혀 봐도 1, 2경기가 모두 끝장승부로 이어진 것은 드물다.
이번 시즌까지 총 4차례 있었다.
2001년 겨울리그서 삼성생명과 현대, 신세계와 우리은행이 3차전까지 간 것이 시작이다.
2001년 여름리그서 현대와 우리은행, 신세계와 삼성생명이 뒤를 이었다.
2005년 여름리그에서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국민은행과 신한생명도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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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삼성생명의 경우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진 역대 PO서 1,2차전을 연달아 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원정에서 연패를 당했지만, 홈으로 돌아와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 경기서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체력적으로 모두가 지쳤을 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는 쪽이 웃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과 KB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BNK와 삼성생명은 11일 부산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용인=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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