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NC가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KIA를 잡았다.
전날 팽팽한 승부 끝에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은 달랐다.
‘지키기’가 됐다.
NC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차전 KIA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선발 라일리 톰슨이 최고 시속 156㎞ 속구를 뿌리며 5.1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투구수는 아쉽다.
97개다.
이닝당 18개가 넘는다.
김민규가 1이닝 무실점, 김태현-손주환이 0.1이닝 무실점씩 일궜다.
전사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전날 아쉬움을 씻어냈다.
류진욱이 9회 올라와 1실점 했지만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시즌 1호포를 쐈다.
이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이다.
리드오프 박민우도 3안타 2타점으로 날았다.
김형준과 김휘집이 1안타 1타점씩 더했다.
KIA는 ‘대투수’ 양현종이 5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4실점으로 살짝 주춤했다.
관록투를 선보였으나, NC 타선을 오롯이 제어하지는 못한 경기다.
타선에서는 한준수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1안타 1타점. 도루저지도 2개다.
이우성도 투런포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이다.
김선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패트릭 위즈덤은 볼넷 2개다.
아직 시즌 첫 안타가 없다.

2회초 데이비슨이 우중월 솔로포를 때려 1-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2회말 KIA가 바로 붙었다.
무사 1루에서 이우성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2 동점이다.
4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박민우가 우측 싹쓸이 3루타를 날려 4-2로 NC가 다시 앞섰다.
6회초에는 2사 3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더했다.
스코어 5-2.
6회말 상대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김선빈이 좌측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5 추격. 9회말 한준수가 중월 솔로포를 때려 4-5까지 갔다.
그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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