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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를 통해 "남편(정준 씨)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인적으로 두 차례 라운드 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 부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열흘 동안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에서 8차례 라운드 했다.
리디아 고는 가장 흥미로웠던 코스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꼽았다.
리디아 고는 두 차례 라운드에서 각각 71타와 70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매 홀 티잉 구역에 설 때마다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홀에 대해서는 "그냥 약간 도그레그 홀인 줄 알았는데 내리막이 굉장히 심했고, 왼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이제야 이해가 됐다.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상당히 쉬운 홀 중 하나라고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몹시 어려운 코스다.
여기서 열리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선수로 출전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그린 경사가 심해서 깃대에 가까이 붙이고 버디 기회를 많이 잡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며 "두 번째 라운드 때 18번 홀 버디로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으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파3 콘테스트에서 미국의 케빈 나의 캐디로 참여했다.
9번 홀에서 케빈 나 대신 친 티샷이 홀 90㎝ 옆에 떨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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