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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돌아왔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개막 로스터 포함

사진=AP/뉴시스

‘바람의 손자’가 빅리그로 돌아온다.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던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여정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한국 시간) 개막 로스터에 승선한 2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건강하게 복귀한 이정후의 이름 역시 당연히 포함됐다.
전문 외야수는 이정후와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총 4명이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입성했다.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지만, 부상 악재가 그를 괴롭혔다.
지난해 데뷔 시즌 도중 담장에 충돌하면서 어깨 부상을 입은 것. 수술대에 올라 재활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불운의 조기마감 속 첫 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다.

기다림 끝에 올 시즌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다.
수행할 역할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주로 리드오프를 맡았다면 이번엔 중심 타선을 맡게 됐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3번타자로 낙점, 두터운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AP/뉴시스

다만,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허리 통증으로 인한 휴식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건강하게 돌아온 이정후는 재차 연습경기 출전을 거쳐 담금질을 마쳤다.
열흘 공백에도 지난 24일 2루타 포함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쳐 우려를 종식시켰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14경기 출전,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29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8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정후의 두 번째 빅리그 시즌이다.
현지매체 MLB닷컴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두고 3번타자 겸 중견수 이정후를 예상했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과 함께 거인군단의 상위 타선을 책임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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