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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흥국생명 나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제압한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선다.
정관장은 29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3차전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를 3-1(26-24, 12-25, 25-19, 25-20)로 이겼다.
앞서 1차전 승리를 챙긴 가운데 시리즈 2승1패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에서 격돌한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외국인 쌍포는 이날도 눈부셨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둘이 합쳐 무려 41점을 합작한 것. 먼저 메가는 26점을, 부키리치는 15점을 올려 팀 승리를 크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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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주인공은 또 있다.
올 시즌 막판 부상 악재에 시달린 정관장이다.
PO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1차전 승리 후 2차전서 오른쪽 무릎 통증 여파로 결장했던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부상 투혼을 발휘, 팀의 챔프전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건설의 앞을 막아선 가운데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섰다.
전신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KGC인삼공사 시절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이다.
정관장은 오는 3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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