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시티, 3-1로 QPR 제압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스토크시티 맞대결에서 한국 축구 미래로 평가받는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9·QPR)이 나란히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2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드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배준호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스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배준호는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스토크시티는 전반 44분 추마데우,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 연속골로 3-0까지 앞서나갔다.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본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을 밟았고, 배준호가 후반 24분 교체되기 전까지 두 선수는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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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왼쪽부터), 양민혁 |
양민혁은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잭 콜백 패스를 받아 몸을 빙글 돌려 공간을 만든 뒤 왼발 슛을 때렸다.
낮게 깔린 공은 수비수 둘 사이를 통과해 스토크시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양민혁은 아홉 번째 경기 만에 잉글랜드 데뷔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1어시스트를 올렸던 양민혁은 공격포인트를 2개로 늘렸다.
QPR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스토크시티의 3-1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선수는 영국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준호는 38차례 볼터치와 2차례 키패스, 슈팅 2회로 풋몹 평점 8.1을 받았다.
후반을 모두 소화한 양민혁은 18차례 패스 중 16차례를 정확하게 전달하며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7.1을 줬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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