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트레블’과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9-31 25-19 25-23)로 제압했다.
1,2차전을 모두 따낸 현대캐피탈은 원정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기존과 달리 세터 유광우 대신 한선수를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현대캐피탈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허수봉과 레오가 4득점씩 나눠 득점했다.
둘 다 공격 성공률이 60%를 기록했다.
1세트 공격 효율은 35.29%였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1세트에만 8득점을 올렸는데, 정한용과 정지석이 2득점에 그쳤다.
공격 효율은 26.92%였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를 구사해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에는 레오가 건재했다.
강한 스파이크는 물론 연타도 성공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레오는 2세트 19-17에서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6차례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리시브 효율이 12.5%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다시 서브가 살아났다.
황승빈은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정태준의 중앙 공격의 빈도를 높여 재미를 봤다.
대한항공은 3세트 리시브 효율이 10%에 그쳤다.
4세트에도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2점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결국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25득점)와 허수봉(17득점)이 원투펀치 구실을 했고 최민호(10득점)가 힘을 보탰다.
정태준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30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범실이 13개로 많았다.
정지석도 12득점을 올렸는데 범실이 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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