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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지면 김연경의 은퇴전이 된다, 고희진 감독 “마지막 경기 아니길, 쉽게 못 보내겠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마지막이 될 것인가, 4차전으로 갈 것인가.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정관장은 2패를 안으며 코너에 몰렸다.
반면 홈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흥국생명은 1승만 더해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회복하고 치료하는 데 집중했다.
수비, 블로킹 쪽을 신경 쓰고 나왔다”라면서 “이번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선수들이 힘들고 아프지만 투혼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고 감독은 “10년 전에 선수로서 이곳에서 챔프전을 했다.
여자배구 인기를 실감한다.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다.
맥 빠지는 경기는 안 되게 하겠다.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겠다.
극복해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관장이 패하면 이 경기는 김연경의 은퇴전이 된다.
고 감독은 “나 또한 김연경이 한 경기를 더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보내기 아깝다.
김연경도 힘들겠지만 팬을 위해 한 경기는 더 해주는 게 좋지 않겠나. 농담이긴 하지만 진심이기도 하다”라면서 “정말 잘하더라. 세계 최고의 선수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줬다.
사람들이 더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쉽게 못 보내겠다”라며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오늘 이기고 싶다.
하지만 2년 전 일도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경기만 생각하겠다”라면서 “지난 경기에서도 0-2로 뒤지다 이겼다.
매 경기기 다르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2차전서 1~2세트를 내줘 고전했던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모든 게 안 됐다.
오늘은 처음부터 좋은 배구를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흥국생명은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자연스럽게 김연경의 은퇴전이 된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으로는 이 정도에 도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정도 급의 선수는 두 손 안에 꼽을 수 있다”라면서 김연경의 존재감에 관해 얘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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