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삼성=박연준 기자] 수원 KT의 필리핀 아시아쿼터 가드 조엘 카굴랑안(25)이 정규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KT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신인상 수상자다.
카굴랑안은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총 111표 중 57표를 얻었다.
2위 박성재(32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카굴랑안은 “적응을 도와준 팀 동료들과 코치진에 고맙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인 1월, KT에 합류한 카굴랑안은 26경기 평균 7.4득점, 2.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조율 능력과 빠른 연결, 과감한 외곽슛이 인상적이다.
KT 구단에 역사적인 수상이다.
창단 이후 수많은 유망주가 있었고, 스타도 배출했다.
유독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한편 올시즌 KT는 정규리그 초반 부진을 딛고 중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3승21패로 시즌 4위로 마감했다.
카굴랑안은 그 흐름을 바꾸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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