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살아있는 전설’ 김정은(38)이 1년 더 뛴다.
부천 하나은행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쳤다.
WKBL은 9일 2025년 FA 2차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김정은은 하나은행과 계약기간 1년에 연봉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나은행 또한 9일 “김정은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FA 신지현도 신한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2억9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 내용은 8일 신한은행 발표가 있었다.

김정은은 ‘전설’이다.
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신세계 쿨캣에 지명됐다.
하나은행-우리은행을 거쳐 2023~2024시즌 하나은행으로 돌아왔다.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2024~2025시즌 27경기에 나서 평균 29분23초 소화했다.
9.3점 6.9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쐈다.
1.1스틸에 0.7블록도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WKBL 역대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정선민이 보유한 8140점을 넘어섰다.
시즌이 끝났을 때 최종 누적 득점은 8333점이다.

하나은행은 정규리그 9승21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하위다.
그러나 김정은은 맏언니로서 자기 역할을 해냈다.
다음시즌도 선수로 뛴다.
한편 1차 FA 이명관과 김나연은 2차 협상에서도 팀을 찾지 못했다.
다시 원소속구단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협상에 들어간다.
3차 협상이다.
1차 협상 당시 우리은행이 이명관에게 1억6000만원, 삼성생명이 김나연에게 4000만원 제시했다.
3차 협상에서는 구단이 최대 30% 한도에서 제시액을 낮출 수 있다.

2차 FA 강계리와 구슬도 미계약 상태다.
원소속구단 신한은행과 협상을 이어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은 아직이다.
1~2차 FA 모두 3차 협상은 10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다.
다른 FA 이경은은 은퇴를 선택했다.
신한은행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최윤아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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