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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팽팽한 투수전 가운데 돌발 변수가 생겼다.
프로야구 KT의 왼손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투구 중 마운드서 내려왔다.
왼쪽 허벅지 안쪽 통증으로 인한 강판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다.
KT는 9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NC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1회 초 시작부터 비가 흩뿌리며 10분가량 지연 개시한 바 있다.
선제 실점은 헤이수스의 몫이었다.
2회 초 2루타 두 차례를 연달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등 노련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에 타선 쪽에서도 응답했다.
3회 말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4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헤이수스는 NC의 선두타자 김형준 상대 타석서 계속 허벅지를 매만지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KT 벤치도 이 시기 3구째를 던지기 전 마운드를 방문,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숨 고를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5구째 볼넷을 허용했고, 우완 불펜 손동현으로 교체했다.
이날 헤이수스는 3이닝 동안 66구를 던져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투구 이후 좌측 내전근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 교체”라며 “점검 차원에서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헤이수스의 뒤를 이어 소방수 역할로 올라온 손동현은 4, 5회 멀티이닝을 소화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는 5회 말 종료 기준 KT가 1점 차 리드(2-1)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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