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올 시즌 4번 역할을 맡고 있다.
관리 차원에서 조절해주곤 있지만 대부분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12일 기준 선발로 나선 14경기 가운데 13경기서 4번 타자로 출격했다.
지난 3일 광주 KIA전에선 5번에 배치됐다.
1985년생. 불혹이 머지않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은 여전하다.
기록도 좋다.
타율 0.358(53타수 19안타) 12타점을 마크했다.
이 기간 (규정타석 기준) 손아섭(NC·타율 0.392)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타율이다.
득점권에서의 타율은 0.474까지 치솟는다.
개막 때까지만 해도 강민호는 스스로 “임시 4번 타자”라 말했다.
이대로라면 타선을 변경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박진감 삼성 감독은 “(4번이)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인 것 같다”면서 “본인은 ‘컨디션에 따라 나서는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캠프 때부터 제일 먼저 게임을 준비했고 컨디션도 가장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략 측면에서도 4번 강민호는 매력적이다.
삼성의 경우 주축 타자들 가운데 왼손 타자들이 많다.
강민호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더 다양한 옵션이 가능하다.
박 감독은 “올해 라인업을 보면 좌타자들이 많은데, 강민호가 (우타자로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