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베테랑 김선빈(36) 1군 복귀가 보인다.
17일이 ‘운명의 날’이다.
수비까지 나간다.
잘 마쳐야 1군이 보인다.
일단 1군 내야에는 홍종표(25)를 콜업해 보강했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전에 앞서 “김선빈이 오늘 두 타석 쳤다.
내일 수비까지 하고, 그다음에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주말에 올릴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빈이 올라오는 시점이 되면, 내야가 됐든, 외야가 됐든 한 명은 또 빠져야 한다.
선수들 상태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빈은 16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한화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 타석 소화하고 교체됐다.
종아리 부상으로 1군 말소된 상태다.
빠르게 회복했다.
14일 재검진을 받았다.
광주 선한병원,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했다.
부상 부위가 호전됐고, 기술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2~3일 기술 훈련 후 퓨처스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하루만 더 훈련하고 실전에 투입됐다.
김선빈이 정상적으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끝이 아니다.
17일 다시 나간다.
이번에는 수비까지 본다.
여기서 이상이 없어야 1군에 부를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과 별개로 내야를 보강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박정우를 말소했다.
홍종표를 1군에 다시 불렀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 엔트리에도 들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신통치 않다.
7경기 출전했는데,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에 그쳤다.
4일에는 1군에서 빠졌다.
징계성이다.
이범호 감독 눈에 홍종표의 태도에 문제가 보였다.
12일 만에 재등록이다.

이 감독은 “우리가 내야 5명, 외야 7명 상태였다.
박정우가 다치면서 빼줬고, 홍종표를 올렸다.
따로 불렀다.
올라왔으니까 더 간절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 전했다.
내려보낼 때 진갑용 감독님께도 그런 모습 보이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종표가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올라온 보고도 그렇고, 여기서 만나서 얘기할 때도 그렇게 느꼈다.
1군에 맞는 선수로 활약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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