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멀티히트에 ‘저격수’ 본능까지… 이정후, 하퍼 잡고 시즌 첫 보살

사진=AP/뉴시스

‘바람의 손자’, 경쾌하게 나아간다.

무안타 침묵은 하루 만에 끝냈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에 재차 시동을 건다.
올 시즌 첫 외야 보살(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등 중견수 수비 능력도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득점 2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이정후는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필라델피아 왼손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초구 시속 134.7㎞ 스위퍼를 공략해 우익선상에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팀이 3-6 열세에 빠진 8회 초에도 인상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무사 1, 3루 타석에서 왼손 파이어볼러 불펜 호세 알바라도 상대로 추격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때 이정후가 안타로 연결한 알바라도의 싱커는 ‘100마일’, 즉 160.9㎞였다.

사진=AP/뉴시스

이날 수비에서도 번뜩이는 장면이 나왔다.
빅리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한 것. 3회 말 1사 1루 상황서 필라델피아 타자 카일 슈와버가 중견수 뜬공을 처리한 뒤 곧장 2루로 뛴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저격,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이닝을 끝냈다.
이정후의 보살은 지난해 4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72일 만이다.

전날 필라델피아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좀처럼 삼진이 없는 이정후지만, 삼진도 3차례 나오는 등 평소답지 않았다.
직전 뉴욕 원정길에서 뉴욕 양키스에 맞서 9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뜨거웠던 타격감을 되살리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6경기 동안 타율 0.333(63타수 21안타)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로 2루타도 하나 추가, 올 시즌 ML 전체 2루타 부문 단독 1위(9개)로 다시 올라섰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