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발 빠르게 바뀐다.
코로나19 여파에 '안전'과 '위생'이 강조되고 비대면이 일상화하자, 호텔들은 로봇을 도입하고,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속속 선보였다.
판매 상품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야외 정원을 갖춘 메이필드호텔은 '차박'과 '고급 야영(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획상품을 내놨고, 콘래드 호텔은 아예 장년층(시니어)에 한정한 기획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 차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정원 [사진=메이필드 호텔 서울 제공]
올해 상반기 차박과 고급 야영(글램핑)을 즐긴 후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차박 인 더 가든' 첫 번째 상품이 호응을 얻자 이번에 두 번째 상품 판매에 나선 것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고급 차량·야영 용품 업체와 협업했다.
3만4000평 규모의 정원과 숲속 산책로를 보유해 교외에서 야영을 즐기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상품이다.
상품은 객실 1박과 조식, 차박 존 이용 등이 포함된다.
조리사가 직접 구워 주는 바비큐까지 호텔 서비스도 두루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프 캠핑 텀블러(통컵)와 에코백, 폴딩 카트 또는 카즈미 에그 텀블러 세트를 선물로 준다.
바비큐 세트는 우대갈비(소), 토마호크(돼지고기), 살치살, 퐁듀, 해물스튜 또는 차돌박이 떡볶이, 새우볶음밥 또는 김치볶음밥 등이 포함되고 커플 메뉴에는 와인, 바샤커피 2잔이 포함된다.
 콘래드 서울이 65세 이상 장년층만 이용할 수 있는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사진=콘래드 서울 제공]
65세 이상 고객 한정 상품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크루즈, 마룬 파이브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녀간 콘래드 서울의 펜트하우스와 콘래드 스위트룸 1박, 라운지 2인 혜택, 호텔 내 식음 15% 할인 혜택을 포함한다.
호텔 펜트하우스는 호텔에서 가장 넓은 객실로, 제27회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 '한국 최고의 호텔 스위트 2020'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객실에 샴페인 1병과 콘래드 서울 타워 모양을 모티프로 한 디저트 타워를 마련해 주고, 고급 차량 마중 서비스 1회 제공, 2시 입실 혜택까지 더해 좀 더 여유롭게 투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상품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예약할 수 있고, 투숙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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