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필리핀관광부 ]
당초 목표치인 170만명을 훨씬 웃돈 결과다.
필리핀관광부가 지난해 2월 국경 개방 시점부터 지난 12월 31일까지 필리핀을 찾은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수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전체 외래객 수 중 100만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연말에 몰리며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린 필리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5.75% 증가한 36억8000만 달러(약 4조6000억원)의 관광 수입을 달성했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총 265만명의 방문객 중 필리핀인(62만8445명)을 제외한 202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미국이 50만508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2만8014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13만7974명), 캐나다(12만1413명), 영국(10만1034명), 일본(9만9957명), 싱가포르(5만3448명), 인도(5만1542명), 말레이시아(4만6805명), 중국(3만9627명)은 그 뒤를 이었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큰 어려움의 순간들은 또한 큰 기회의 순간들이다.
치명적인 전염병과 많은 난관을 겪었지만 필리핀 관광 산업은 기대를 뛰어넘었고,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일선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환대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며 "필리핀 여행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등할 수 있는 한 해로 2023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기준 필리핀의 관광 관련 일자리는 523만개, 필리핀 관광부가 인증한 관광 기업은 1만1989개로 집계됐다.
또 총 2만5770명의 관광 종사자들이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80만명의 해외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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