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이 5월 첫 연휴이고, 중국에는 노동절(4월 29일~5월 3일)이, 일본에는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가 있다.
'황금연휴'로 불리는 5월, 전 세계인은 '여행'을 선택했다.
올해는 각국으로 오가는 여행 빗장도 사실상 해제된 덕에 여행 예약률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실제로 트립닷컴이 자사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한국을 찾는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5월 대비 1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쏟는 부산의 경우 2763% 늘었다.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서울로 집계됐다.
제주시, 부산, 인천, 서귀포시는 그 뒤를 이었다.
부산 지역 여행 시 통용되는 ‘비지트 부산 패스’ 역시 투어&티켓 분야 판매 랭킹 5위 안에 들었다.
5월 한달 중 해외여행객이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기간은 5월 첫째 주였다.
특히 대만의 경우 지난해 5보다 2만3760%나 증가한 수요가 한국 여행을 예약했다.
같은 기간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도 9047%에 가까운 여행객이 한국 여행을 계획했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은 전년 5월과 비교해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은 전년과 비교해 446%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어린이날이었으며, 예약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제주, 부산, 서귀포시 순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대구시가 순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예약률이 높은 해외여행지는 일본의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태국의 방콕, 베트남의 호찌민 순으로 조사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한국을 찾는 해외여행객이 점차 증가하는 만큼 트립닷컴 해외 사이트를 통해 한국 프로모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을 찾은 고객들이 챗GPT를 활용한 트립닷컴의 자체 여행 가이드인 '트립젠'을 이용해 한국 내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부 부장 violet17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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