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에 발맞춰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야외 물놀이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해변카페로 잠시 변신했던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도 오는 26일부터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물놀이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 달부터 메가스톰과 유수풀 등을 가동 중인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26일 야외 파도풀과 다이빙풀에 이어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등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순차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이중 야외 캐리비안 베이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은 단연 메가스톰과 파도풀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어트랙션이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하는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거대한 야외 파도풀에서는 이국적인 해외 휴양지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매시 정각부터 40분간은 약 200톤에 달하는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만들어낸 거대한 파도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약 12만㎡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풀과 스파 등 2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방문객에게 제격이다.
특히 다음달 10일에는 유아들을 위한 전용 풀장인 야외 키디풀도 오픈한다.
야외 물놀이가 혹시 춥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5∼6월의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시설 수온이 대부분 28도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한 5~6월은 한여름 대비 이용객이 적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캐리비안 베이는 법적 기준보다 많은 하루 10회 이상 깨끗하게 정수 처리를 실시하고,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수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획득한 라이프가드들이 캐리비안 베이 전역에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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