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4-2026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모집 공고에 총 326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99명이 최종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약 3대1의 경쟁률로 의료관광 생태계 회복에 따른 시장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는 서울 소재 의료 혹은 유치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관련 통역과 상담,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을 말한다.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서울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공고를 통해 교육생 99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몽골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기타 언어권의 교육생이 약 40%를 차지해, 앞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9월까지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통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수료 조건 달성 시 3년간 서울시 공식 통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필수 교육시간 이수 및 최종 시험이 통과해야 수료가 가능하며, 조건 충족 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서울의료관광 협력 기관 175개 사에 대한 통역 연계에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이외에도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통역 연계 등 서울시 및 재단에서 추진하는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 사업의 다양한 활동에 투입돼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육생은 지난 23일 안내 교육을 시작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기 전 갖춰야 할 이론·실전 지식을 배우게 되며, 향후 실제 병원 혹은 유치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실습의 기회가 부여된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회복에 따라 우수한 서울의 의료관광을 찾는 외국인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통역 코디네이터와 같은 양질의 현장 인력 확보를 통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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