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무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여름 축제를 연다.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2023 서울썸머비치’로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일대가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으로는 8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와 2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물놀이터’가 조성된다.
워터 슬라이드는 2개의 슬라이드로 동시에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낙하지점에는 에어 풀장이 설치된다.
단, 신장 110cm 이하의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다.
수영장은 수심 1m로, 최대 2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뜨거운 낮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차광막도 설치했다.
모든 시설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 할 수 있다.
시설 이용 시 수영복과 수영모(캡모자 허용)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면티나 청바지 착용 시 입장할 수 없다.
또한 유아 및 어린이는 보호자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물놀이객의 편의를 위해 광화문광장 바닥 분수 주변에는 그늘 정자(파고라)와 평상, 탈의실, 건조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세종로공원에는 대한소상공인협회와의 협업으로 ‘푸드트럭 마켓’이 오는 9월 10일까지 열린다.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6대)과 수공예부스(15동)가 참여한다.
주변에는 캠핑용 탁자와 의자도 배치된다.
세종대왕 동상과 ‘물놀이터’ 사이에는 15m 대형 흰디와 서울 먹거리존, 체험 마켓으로 구성된 ‘썸머 마켓’이 조성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의 NFT 기술이 적용된 일종의 디지털 기념품이다.
카카오톡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보관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 비치된 엑스배너와 현수막의 QR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하면 디지털 배지와 함께 아이패드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일·주말 20~30명의 안전요원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수질관리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관광재단은 계절별로 도심 속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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