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왕릉천행’ 운영
총 6가지 주제의 왕릉길 준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 ‘왕릉천(千)행’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열린다.
왕릉천행 참가자는 하루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여행하게 된다.
이는 여행지 속에 담긴 역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공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가지 주제의 왕릉길과 관련,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에는 ▲제국의 길을 가다, ‘황제의 길(덕수궁, 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에는 ▲왕실 제례를 보다, ‘제향의 길(종묘, 구리 동구릉)’ ▲그리움을 담다, ‘단종의 길(영월 장릉, 관풍헌, 청령포-그리움을 담다)’ ▲ 왕실을 이어가다, ‘왕비의 길(경복궁, 서울 태릉, 남양주 사릉)’ 월요일은 ▲성군을 꿈꾸다, ‘세종의 길(서울 헌인릉, 여주 영녕릉-성군을 꿈꾸다)’ ▲왕실 사랑을 담다 ‘숙종의 길(칠궁, 고양 서오릉, 파주 소령원)’ 등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11월 11일까지 총 15회 진행되며, 이 가운데 5회는 지역간 문화접근편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오는 2일에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제향’을 주제로 신들의 공간인 종묘와 왕릉의 상관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을 따라가며 조선 왕과 왕비에 대한 역사지식을 얻게 된다.
또 푸르른 왕릉 숲에서 동서양의 악기 연주 혹은 판소리 공연을 감상하거나 싱잉볼테라피, 퀴즈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참가 예약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회당 최대 20명 또는 40명까지 선착순(1인당 최대 4인)으로 이뤄진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및 ㈜여행이야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왕릉이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련 활용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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