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이 UIA(국제협회연합)와 함께 오는 11~13일 3일간 롯데호텔 서울과 시내 일대에서 ‘제10회 UIA 아시아·태평양 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앞서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 기간인 지난 2020년 최초로 개발한 버추얼 플랫폼을 통해 UIA 아시아·태평양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국제협회연합(UIA)은 1907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협회 및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국제회의 개최실적 등을 집계하는 기관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회와 학회, 컨벤션뷰로(국제회의 유치 전담 조직), 컨벤션센터 등이 참석해 국제 협회와 학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총회 주제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와 지속가능성(UN-SDGs)의 동향 및 실천 사례’로 양일간 UIA에서 초청한 해외 연사들의 주재 발표와 함께 개별 워크숍이 진행된다.
연사 발표 후에는 분과별로 심층 논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한 포스트 투어가 2가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일정은 유휴장소인 공연장이 전시장으로 변신한 워커힐 공연장을 방문하는 코스로 서울 MICE 유니크 베뉴 등 도심 재생으로 장소의 가치를 재발견한 사례를 볼 수 있다.
두 번째 일정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방문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북한산 등반코스가 마련됐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은 올해를 MICE 시장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서울 유치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학협회와 관광·MICE 업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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