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제10회 UIA(국제협회연합) 아태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11~13일 롯데호텔서울과 서울시 일대에서 개최됐다.
국제협회연합(UIA)은 1907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협회 및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국제회의 개최실적 등을 집계하는 기관이다.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과 지속가능성(SDGs) 경향 및 실천사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아·태 지역 이외에 벨기에, 독일, 그리스 등 13개국 31개 도시에 소재한 국제협회와 학회, 컨벤션뷰로 등 54개 기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제 협회와 학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먼저 지난 11~12일에는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라이언 브루바커 UIA 데이터베이스 개발자가 UIA 통계 활용 방법을 강연했다.
개막식 후에는 시릴 리치 UIA 회장의 전쟁과 평화, 정치, 협회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다양성과 형평성의 중요성, 지속 가능한 이벤트 디자인 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주제별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12일에는 유엔과 협회 간의 미래 발전뱡향, 협회 마케팅 전략 변화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주제별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전체 강연자들의 패널 토론을 끝으로 총회가 마무리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행사장을 벗어나 경복궁을 방문하는 프리 투어와 익선동, 성수동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사례를 둘러볼 수 있는 포스트 투어가 진행됐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은 서울관광재단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운영 중인 북한산 인근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해 북한산을 등반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 안에 오징어 게임 의상체험, 한글 이름쓰기, 부채꾸미기 등 K-콘텐츠 체험존을 상시 운영해 총회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UIA 아·태 총회는 서울시의회와 함께 개최한 ‘제1회 서울관광 국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관광 발전 방향에 대한 익스피디아 셀린 워커호프 이사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 작가의 강연과 함께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UIA 아·태 총회를 시작으로 서울은 앞으로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서울 유치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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