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8~29일 쿠알라룸푸르 KLCC(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 플래너리홀에서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알리고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 성수기인 동절기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다.
행사장에 마련된 K-문화관광 홍보존에는 2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할랄 한식 시식과 한국 동계 스포츠 VR 체험, K-뷰티 메이크업 시연 등 다채로운 K-컬처를 체험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항공사와 OTA(온라인여행사)가 참여해 부산, 포항, 강릉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가 포함된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행사 첫날에는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소유와 카더가든, 케이시, 빈센트블루가 출연해 공연과 한국여행 토크쇼를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배우이자 가수인 한류스타 김재중의 말레이시아 팬미팅 ‘밋 앤 그릿 위드 재중(Meet and Greet with Jaejoong)’이 개최돼 약 3000명의 현지 팬들이 모였고,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지와 한식을 추천하기도 했다.
김재중 팬미팅(11월)과 OST 콘서트(12월)는 146개국으로 송출되는 KBS 월드 채널 및 말레이시아 최대 방송국 ‘아스트로’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30일에는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 300명이 참석하는 B2B 상담회와 ‘한국관광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사는 말레이시아 제약산업협회와 한국 인센티브 관광(포상관광)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방한단체 유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고소득 국가로 분류되어 중요한 고부가 방한관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말레이시아 방한시장 확대와 이를 통한 국내 소비 증대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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